[IS창간특집/라운드토크②]양용은, '30야드 홀스 파워로 10년 대비해야죠'

페이지 정보

작성자 디아만테 작성일15-10-02 17:19

본문

[IS창간특집/라운드토크②]양용은, '30야드 홀스 파워로 10년 대비해야죠'

[일간스포츠] 입력 2015.09.25 06:00 수정 2015.09.25 09:47
기사 이미지

양용은(왼쪽)과 이승철이 일간스포츠 46주년 창간 특집으로 마련된 라운드토크 도중 7번홀(파3)에서 티샷을 하기 전에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. 아일랜드 리조트=김진경기자


여름 끝자락이던 지난 8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산시 단원동의 아일랜드 리조트. '라이브의 황제' 이승철(49)과 '호랑이 사냥꾼' 양용은(43)이 일간스포츠 창간 46주년을 기념해 무려 한 달이나 앞서 '라운드 토크'의 첫 주인공으로 필드에 나섰다. 두 대형 스타가 골프장의 스타트하우스 쪽으로 이동하자 그 주변이 떠들썩했다. 한 가족처럼 지내는 두 사람 모두 바빴다. 이승철은 월드 투어 준비로 바쁘고, 양용은은 일본 등 해외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가능한 날짜로 이날을 택했었다. 음악과 골프. 전혀 다른 장르의 두 거물이 만났지만 얘기는 축제처럼 흥겹게 흘러갔다. 그 두 번째 얘기다. 
  
◇잃어버린 '투어카드'…처음부터 다시 꾸는 PGA투어 진출 꿈 

 양용은 골프는 지금 어디쯤에 있는 걸까. 

그는 국내 무대 3승과 해외 무대 8승(PGA투어 2승을 포함) 등 통산 11승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 남자 골프의 대표 주자다. 그러나 지금 세계 최고 무대인 PGA투어 밖에 머물고 있다. 2014년을 기준으로 PGA투어 상금 랭킹 125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'투어카드'를 잃었다.

올 시즌 그가 뛰고 있는 무대는 일본프로골프투어(JGTO)와 유로피언투어다. JGTO는 지난해 12월 치러진 Q스쿨 최종전에서 3위를 차지해 출전권을 얻었다. 이 무대는 양용은이 'PGA투어 진출 꿈'의 8할을 키운 곳이다. 2004년 JGTO에서 첫 우승을 기록하며 미국 진출 시점인 2006년까지 4승을 했다. 이 우승 경험과 그때의 성숙된 기량이 양용은을 PGA투어로 이끌었다. 

"솔직히 올 한 해 좀 힘들죠. 그렇다고 이 자리에만 있지는 않겠죠. 물론 나이가 들면서 입지가 좁아진 것은 사실이죠. 젊은 후배들을 생각하면 제 나이가 적은 편은 아니에요. 그래도 앞으로 10년은 내다보고 준비해야 하지 않겠어요.(하하)"
 

기사 이미지



그는 "다시 준비하면서 거리가 30야드는 더 는 것 같다. 그래서인지 요즘 샷이 잘된다"고 말했다. 체력이 좋아진 게 그 이유다. 대회가 없을 경우에는 일주일에 4일은 헬스클럽에서 몸을 가꾼다고 했다. 

"내가 보기에도 그래. 정말 파워가 더 좋아진 것 같아. 볼 줄에 힘이 느껴진다니까."

이승철도 양용은의 변화에 고개를 끄덕였다. 양용은은 자신의 체력적인 변화에 대해 '홀스 파워(Horse power)'로 정의했다. 

"자동차에는 배기량이 있죠. 즉 마력 아닌가요. 사람도 개인의 신체 특성에 따라 홀스 파워가 달라요. 하지만 어떻게 단련하느냐에 따라 그 마력을 키울 수 있어요. 몸에 근력이 없으면 아무리 강하게 샷을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어요. 하체가 받쳐 주지 않기 때문에 상체가 딸려 나가는 스윙이 되고 말죠. 아마추어 골퍼가 뒤뚱뒤뚱하는 게 그런 이유예요."

그에 따르면 강인한 힘이 있어야 유연하고 부드러운 샷이 된다고 했다. 그래야 샷 컨트롤도 좋다고 한다. 그는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(26)를 예로 들었다. 스무 살 무렵 투어에 데뷔할 때보다 드라이브 샷의 거리가 20~30야드는 더 늘었다고 했다.

"로리는 우리와는 또 달라요. 티타임 2~3시간 전에도 턱걸이를 20개씩 하는 친구예요. 저는 지금도 3개, 또는 최대 5개가 고작이거든요.(웃음) 그만큼 로리는 힘이 있다는 얘기죠. 또 생각이 달라요. 아시아권 선수들은 경기 전 특정한 근육운동을 하게 되면 볼이 안 맞는다고 해요. 그런데 이게 습관이거든요." 

또 궁금해졌다. 양용은의 근력 상태는 어떨까. 그에게 양해를 구하고 어드레스한 자세에서 그의 대퇴사두근(Quadriceps·허벅지 바깥쪽 근육)을 만져 봤다. '세상에 이런…' 하는 생각이 들었다. 라운드가 끝나고 라커 룸에서 그 실체를 확인하는 순간 더 놀랐다.

허벅지에 힘을 주자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양의 근육이 튕겨 올라왔다. 기자에 비하면 10배는 됐다. 그의 골프가 곧 제자리를 찾을 것 같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.
  
 

기사 이미지


"용은아, 이젠 메이저 챔피언 타이틀 버려라" 

◇이승철이 본 양용은의 장점, 그리고 마지막 조언 

"돌파력이 강한 선수라고 할 수 있죠." 

이승철은 양용은의 장점 3가지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. 그는 양용은이 "한국 무대에 이어 일본으로, 그리고 미국으로 옮겨 갈 수 있었던 것은 바로 강한 근성이 그의 몸 안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"이라고 했다. 그러면서 "제주 '하루방'에 비유할 수 있는데 굳이 두터운 친분을 앞세워 얘기하자면 '돌쇠정신'"이라며 웃었다. 

이승철은 그 이유에 대해 "그는 사람을 만나도, 골프를 쳐도, 프로로서의 삶이 항상 그 자리에 있다"고 설명했다. 다른 말로는 '우직함'이었다. 
그러나 양용은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. 

"이제 우즈를 꺾었던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벗어던져 버려라"라고 했다. 새로운 눈으로, 새로운 마음으로, 새 투어를 준비해야 한다는 뜻으로 들렸다. 이승철은 우리에게는 여러 '보따리'가 있다고 했다. 그는 "자신에게 어떤 보따리가 있는지를 잘 파악하고 그것을 잘 꿰매는 것이 중요하다"고 말했다. 

이승철은 그런 의미에서 내 노래 '아마추어'를 양용은에게 헌정하고 싶다고 했다. 이 노랫말은 "(중략)/우리는 세상이란 무대에선/모두 다 같은 아마추어야/나의 길을 가면 언젠가/꿈이 나를 기다리겠지"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. 

 

기사 이미지


아일랜드 리조트(안산)=최창호 기자 chchoi@joongang.co.kr 

  • 디아만테 회사소개
  • 찾아오시는 길
  • FAQ

  • diamond
  • blu-d
  • pink star
  • gemma
  • argento

  • caps
  • apparel
  • sports goods
  • body care

  • mini
  • single
  • limited edition
  • double&single
  • custom imprinting 기업
  • custom imprinting 개인

  • 디아만테 이벤트
  • 당첨자 발표

  • 보도자료
  • 공지사항
  • 디아만테 갤러리
  • shopping
  • facebook
  • twitter
  •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사업자정보확인